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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활동일자리] 서울시, '코로나19 사태' 농촌 일자리 상생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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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코로나19 사태로 일손부족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농가를 위한 '서울-농촌 일손교류 프로젝트'를 시작한다고 20일 밝혔다.
농촌 지역은 고령화가 계속되면서 상대적으로 인건비가 싼 외국인 노동자들의 일손이 40%를 차지하고 있다. 특히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외국인 노동자 입국이 지연된 상황이다. 불법체류자들이 그 자리를 대신하고, 그마저도 사람이 부족해 인건비가 계속 증가하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시는 1단계 프로젝트로 3개 자치단체(강원 양구, 전남 해남, 경기 여주)에 5000명을 파견키로 했다. 하반기에는 2단계 프로젝트로 구인구직앱처럼 농촌 일자리와 구직자를 연결하는 온라인 플랫폼인 '농촌일손뱅크'를 구축해 지속가능한 구인구직을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지역농가와 서울의 참가자를 연결해 지역 내 교류활동을 지원하는 '농장 코디네이터'도 새롭게 양성한다.
시는 1단계 프로젝트 시행을 위해 이날부터 공개 모집을 통해 참가자 신청접수를 받는다. 사전실습을 거쳐 최종 참가자를 선정한다는 방침이다. 참여를 원하는 시민은 '서울-농촌 일손교류 프로젝트'의 중간지원조직인 '푸마시' 홈페이지(www.poomasy.com)에서 자격요건, 선발기준, 근로 조건 등을 확인 후 신청하면 된다.
이와 함께 시는 하반기 '서울-농촌 일손교류 프로젝트'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농촌 일자리 종합 정보 플랫폼일 '농촌일손뱅크'를 하반기 중 구축, 운영에 들어가겠다는 것이다. 이를 통해 장·단기 일자리뿐 아니라 농촌체험, 자원봉사 등 농촌과 관련된 각종 정보를 확인하고 일자리를 구할 수 있다고 시는 설명했다. 시는 현재 7개 자치단체(충남 부여와 충북 괴산, 전남 영암, 경북 상주, 전북 장수, 강원 영월, 경남 남해)에서 운영(예정) 중인 '서울농장'을 거점으로 중간지원조직과 협력을 통해 '농장 코디네이터'가 양성·확산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박원순 시장은 "그동안 발전시켜온 도농상생 인프라인 서울농장, 지역상생교류 기반을 적극 연계하고 발전시켜 농촌의 구인난과 서울의 구직난 문제를 동시에 해소하기 위한 시도"라면서 "도농상생의 가치를 극대화하고, 지속가능한 일자리 상생해법을 만드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대전일보 이호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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