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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주생활기반] 울산 울주군 어르신들 ‘발’ 마실버스 더 늘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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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교통이 취약한 울산 울주군지역 어르신들의 '발'이 되고 있는 '마실버스'가 확대된다.

19일 울산시는 올해 농촌형 교통모형 '마실버스' 노선을 신설해 확대 운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울산시가 올해 목표하는 신설 노선은 4개로, 기존 운행 노선 6개를 합쳐 총 10개 노선에 대해 인건비와 유류비, 차량 구매비 등 국비 7억5,000만원, 시비와 군비 각 3억7,500만원 총 15억원의 예산을 확보했다.

'마실버스'란 대중교통 취약지역인 농어촌지역 주민들의 이동권을 보장하기 위한 사업이다.

울산시와 울주군은 남성여객㈜이 손을 잡고 지난해 7월 중순부터 마실버스 6개 노선에 25인승 카운티 차량을 투입해 운행을 시작했는데, 하루 평균 이용객이 200여명에 이를 정도로 호응을 얻고 있다.

울산시에 따르면 6개 노선의 월별 이용객 수는 △지난해 8월 5,801명 △9월 5,324명 △10월 6,088명 △11월 6,166명 △12월 6,050명 △올해 1월 5,750명 △2월 4,791명 △3월 3,679명 △4월 4,981명 등이다. 코로나19 사태가 본격화된 올해 2월부터 이용객이 줄어들긴 했지만, 이전에는 이용객 수가 조금씩 증가하면서 자리를 잡아가는 추세로 분석된다.

울산시는 주민들의 반응이 긍정적이고, 주52시간제 등 노동환경 변화에 따른 기존 시내버스 노선 조정이 불가피한 상황을 고려해 올해 마실버스를 추가 투입하기로 했다.

앞서 울산시는 수요조사를 통해 9개 노선을 검토했고, 이 가운데 적합성과 주민들의 의견 등을 종합해 4개 노선을 우선 선정하고 세부논의를 진행하고 있다. △웅촌면~서창·남창 편도 17㎞ △언양읍·두서면 상차리~울주보건소 편도 20㎞ △두동면~울주경찰서 편도 13㎞ △삼남면 남부지역 편도 9㎞ 구간 등이다. 이들 노선이 확정되면 기존 운행하던 시내버스 지원운행과 마실택시 운행을 중단 또는 단축할 수 있을 것으로 시는 보고 있다. 이에 따라 해당 노선의 기존 시내버스 배차간격을 줄이고 운행 횟수도 늘릴 수 있게 된다. 특히 언양읍·두서면 노선의 마실버스가 운행되면 언양중학교 등하교 불편도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세부적인 노선과 운행 횟수 등은 마을협의회 협의체 논의를 거처 확정하게 된다.

울산시 관계자는 "당초 다음달 중 운행을 확대 시행할 계획이었으나, 신차 출시 등으로 차량 구맹 일정이 조금 늦어지고 있다"며 "8~ 9월에는 운행할 수 있도록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울산매일 주성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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