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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주생활기반] 홍천 영농 폐기물 수거지연 주민불편 가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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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천 영농 폐기물 수거지연 주민불편 가중

2020-05-20


서석면 집하장 수십t 쌓여업체 작년부터 수거 중단주민 환경오염 유발 우려 홍천 농촌주민들이 영농 폐기물(폐비닐·육묘상자·폐농약병)이 수거되지 않아 불만을 표출하고 있다.

홍천군과 주민들에 따르면 서석면 일부마을의 영농폐기물 공동집하장은 지난해부터 영농폐기물이 수거되지 않아 수십t이 쌓여 있고,일부 마을은 공동집하장에 폐기물이 넘쳐 사유지에 적치하는 사례까지 발생하고 있다. 일부주민들은 영농폐기물을 적치할 공간이 없자 폐비닐은 태우고,폐농약병 등은 인근 개울에 버리는 경우도 있어 환경오염 유발 요인이 되고 있다. 홍천 지역 영농폐기물 공동집하장은 140∼150곳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역주민들은 “수거업체에 수거를 요청하면 ‘언제 갈지 모른다. 기다려 달라’는 말만 되풀이 한다”며 불편을 토로하고 있다. 홍천의 영농 폐기물처리 업체는 현재 4곳이 운영되고 있으나 지역주민들이 요청하면 일정기간 내 수거해야 한다는 등의 세부적인 기준이 없어 수거를 거부해도 업체를 제재할 방법이 없다.

영농폐기물은 수거 후 전량 재활용하지만 폐호스 등은 수거 품목에서 제외되며 폐농약병은 지난 2월부터 수거대상에서 빠졌다. 영농폐기물을 처리하는 환경공단은 영농폐기물이 제때 수거되지 않는 것을 알고 있지만 뾰족한 대안이 없다. 중국에서 중간원료 수입을 거부하고 봄철에 영농폐기물이 동시 다발적으로 발생,수거할 공간이 없어 어려움을 겪고 있다. 공단 관계자는 “영농폐기물 수거가 안되고 있어 농촌주민들의 불편을 이해하지만 당장 해결될 수 없어 시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강원도민일보 권재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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