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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지역 간 의료인력 불균형 어떻게 해소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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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간 의료인력 불균형 어떻게 해소하나

2019-04-25

 

수도권과 지방의 의료인력 불균형은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나 여전히 개선되지 않고 있어 답답하다. ·의원의 의사인력이 수도권에 몰리다보니 지방은 의료서비스가 제대로 공급되지 못하는 문제가 빚어지고 있다. 이런 현상은 농촌지역으로 갈수록 더 심각하다. 제때 의료서비스를 받으면 목숨을 구할 수 있는 환자가 적절한 의료서비스를 받지 못해 사망하는 안타까운 일이 의료현장에서 벌어지고 있다고 한다. 의료사각지대를 좁혀야 한다.

 

권역별 병원급 의료기관(세종시 제외) 종사 의사의 경우 인구 1000명당 서울이 1.69명인데 반해 충남은 0.59, 충북은 0.69명에 불과하다. 경북은 충남·북보다 적은 0.52, 울산은 0.71명으로 나타났다. 보건복지부의 '공중보건장학의 제도보완 방안 연구' 보고서에 제시된 2016년 기준 시도별 병·의원 의사인력 활동 규모에서다. 보건소, 보건지소를 포함한 의원급 의료기관 의사 또한 인구 1000명당 세종시·경남도가 0.63, 경북 0.64명으로 서울(1.1)과는 큰 격차를 보였다.

 

간호인력의 지역별 편차는 의사보다 훨씬 심하다. 인구 10만 명당 상위 10개 시··구 간호사 수는 1456명이었지만, 하위 10개 시··구의 간호사는 고작 57명에 불과했다. 적절한 의료서비스를 받으면 피할 수 있는 사망률이 인구 10만 명당 서울은 44.6, 충북은 58.5명이다. 의료서비스 공백이 국민생명에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치는지 말해준다. 인구가 집중된 도시지역은 환자도 많을 것이고, 환자가 많은 곳에 병원이 몰리는 건 당연하다고 하겠다. 그렇다고 해서 생명을 다루는 의료서비스를 시장논리로만 치부할 수는 없는 노릇이다.

 

농촌에서는 산모가 애를 낳으려면 분만의료기관까지 수십를 이동한다. 산모와 어린이, 장애인 등 취약계층에 대한 의료서비스부터 확충할 필요가 있다. 지역 간 의료이용 격차를 해소하지 않고 지역균형발전을 논할 수 없다.

 

충청투데이

http://www.cctoday.co.kr/?mod=news&act=articleView&idxno=12056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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