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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활동일자리] 동물간호복지사 자격제 도입 등…농촌형 일자리 대폭 늘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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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간호복지사 자격제 도입 등…농촌형 일자리 대폭 늘어난다


2018-12-18



정부가 동물간호복지사·산림레포츠지도사 등 새로운 자격제도를 도입하고 스마트농업을 확대해 2022년까지 8만7천개의 농촌 일자리를 새로 만들기로 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18일 문재인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2019년 업무보고에서 이런 내용을 발표했다. 농식품부의 내년도 핵심 사업은 농업·농촌 일자리 늘리기에 초점이 맞춰졌다. 농업이나 동물과 관련한 새로운 자격제도를 도입해 2022년까지 2800개의 일자리를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구체적으로는 반려동물 인구 증가에 따라 수요가 늘고 있는 ‘동물간호복지사’, 양곡 보관·도정 관리 및 도정공장 컨설팅 등의 역할을 하는 ‘양곡관리사’, 산악자전거·승마 등의 프로그램 개발과 안전관리를 지도하는 ‘산림레포츠지도사’ 등의 자격제를 신설한다. 지난해 신설한 ‘도시농업관리사’ 채용을 통한 학교 텃밭 교육이나 건축물의 그린인테리어 사업 등 도시농업 활성화 사업도 추진한다.

또 중증장애인이 허브·쌈채소를 생산하는 충남 홍성의 행복농장 협동조합처럼 공동체 기반 일자리를 현재 9곳에서 18곳으로 늘릴 방침이다. 이를 위해 행복농장처럼 지역의 다양한 사회적경제 조직 100곳을 대상으로 전문교육을 하고, 농촌의 유휴공간을 활용한 창업 공간(20곳)도 제공한다. 이와 함께 청년층의 농촌 정착을 위해 ‘청년창업농 육성 장학금’(500명에 학기당 450만원)을 새롭게 만들고, 농업법인 인턴 정규직 전환 지원(120명 규모), 빈집을 활용한 ‘청년 농촌 보금자리’(4곳 120가구), ‘귀농인의 집’(345가구)도 만든다. 올해 처음 도입한 40살 미만 영농인에게 월 최대 100만원씩 최대 3년간 지원하는 청년창업농 정착지원금 대상자도 내년에 추가로 1600명을 뽑을 계획이다. 농식품부는 이런 다양한 정책 추진으로 2022년이면 농촌형 일자리가 8만7천개가 될 것으로 추정했다.

정부는 농업 관련 생산·인력·기술이 집적화된 ‘스마트팜 혁신밸리’도 추가로 조성한다. 올해 1차로 선정된 경북 상주, 경남 김해 혁신밸리는 내년도 상반기에 착공하고, 2차 대상지 2곳을 추가 선정할 예정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업무보고 자리에서 “농업에 대한 과감한 투자를 통해 농업인이 혁신 주체가 되고 농업이 젊은이들이 돌아오는 일자리의 보고가 되도록 해야 한다”며 “생산, 유통, 소비 등 전 과정에서 청년들의 우수한 정보통신기술과 재배기술을 결합하면 농업은 가장 혁신적인 산업으로 발돋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정하 기자 jungha98

한겨레 http://www.hani.co.kr/arti/society/area/874901.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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