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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6차산업화 선도 농업인을 찾아] 산머루영농조합법인/산머루주·산머루즙 큰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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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차산업화 선도 농업인을 찾아] 산머루영농조합법인/산머루주·산머루즙 큰 인기

최종편집일 2016-02-12

발상의 전환을 통해 농업의 6차산업화를 만들어가는 선도적인 농업인들이 주목을 받고 있다. 단순한 농산물 생산과 가공, 유통단계를 넘어 고부가가치 브랜드 창출과 관광을 접목해 블루오션을 창출하는 농업인들이 농촌의 주역으로 부상하고 있다. 농업의 6차산업화를 핵심적으로 이끌고 가는 농업인들을 찾아 노하우와 강점을 알아보았다.

 

서충원 산머루농원영농조합법인 대표는 연간 400톤 정도의 머루주와 머루즙을 생산해 연간 15억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산머루주·산머루즙 큰 인기

#산머루농원영농조합법인

 

산머루 재배기술 최고 자부

각종 대회 휩쓸며 우수성 입증

동남아 관광객 유치 매출 확대

 

산머루농원영농조합법인은 지난 1979년 서충원 대표의 부친인 서우석씨가 파주시 적성면 일대에 머루재배를 시작하면서 태동했다. 산머루농원영농조합법인은 48개 농가와 계약 재배한 물량은 전량 수매를 원칙으로 한다. 판매를 하지 못해 생산물량이 창고에 쌓여도 계약한 물량은 전량 수매해 농가들이 안정적으로 생산할 수 있도록 배려한다. 산머루 가공공장에서는 연간 400톤 정도의 머루주와 머루즙을 생산해 연간 15억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산머루는 안토시아닌, 플라보노이드와 유기산류 등이 풍부해 항암작용과 항알러지 효과가 우수할 뿐 아니라 혈관이완작용 등의 생리 활성기능이 우수한 식품이다.

 

서충원 대표는 우수한 산머루 가공제품들은 결국 원재료인 산머루나무 관리와 재배기술의 우수성에 따라 좌우된다고 설명하고 산머루 묘목을 전국적으로 확산 공급하고 재배기술과 효과적인 관리방법을 지도하는 등 산머루 재배기술만큼은 전국에서 가장 뛰어나다고 자부한다. 산머루농원영농조합법인이 생산한 제품은 제1회 대한민국전통술 축제 명주, 장인선정에 이어 한국농업과학기술상수상, 은탑산업훈장, 경기도 전통주 품평화 입상에 이어 지난 2010년에는 대한민국 우리술품평회 과실주부분 대상을 수상하는 등 전문가들로부터 객관적인 품질의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다.

 

이러한 묘목단계부터 철저한 품질관리와 이를 통해 생산된 고품질 산머루를 원료로 만들어진 산머루주와 산머루즙은 고품질 상품으로 소비자들로부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우선 국내 마케팅을 넘어 해외 마케팅으로 눈을 돌려 중국, 대만, 홍콩, 태국 등 한류 붐을 타고 우리나라를 방문하는 동남아 관광객 유치에 주력했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 201310월 첫 외국인 관광객 300명의 방문을 시작으로 11800, 121500명으로 급속히 늘어나기 시작해 2014년 성수기인 6~9월에는 월 평균 5000~6000여명이 산머루농원영농조합법인을 다녀갔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 연간 15억원의 매출달성과 12명의 인력고용, 인근 48개 계약농가들의 안정적인 수익보장 등 생산부터 판매까지 다양한 경제적 효과를 만들어 내고 있다.

산머루농원영농조합법인은 2014년 연간 6만명의 외국인 관광객들이 찾아오면서 체험비 수입증가뿐 아니라 체험 후 구매하는 머루주와 어루즙의 판매량도 크게 늘었다.

 

또한 산머루농원영농조합법인은 체험객들이 보다 다양한 방법으로 산머루를 접할 수 있도록 7가지 체험코스를 만들어 운영하고 있는데 가족단위 체험을 늘리고 보다 재미있게 꾸민다는 계획이다.

 

설대원 진도전통식품 대표는 진도지역의 청정한 물과 깨끗한 환경에서 재배한 원료만 사용해 떡류와 한과류, 장류 40여 가지 전통식품을 생산하고 있다.

 

진도 고유 전통식품 맥 이어

#진도전통식품

 

·한과·장류 등 40여가지 생산

향토음식 계승·상품화 기반 조성

·캐나다 등에 연 1만달러 수출

 

진도전통식품 설대원 대표는 진도지역 고유 전통식품의 맥을 잇고 있다. 지난 1995년부터 청정한 물과 깨끗한 환경에서 재배한 원료만 사용해 떡류와 한과류, 장류 40여 가지 전통식품을 생산해 왔다.

 

연간 10톤의 친환경 쌀을 원료로 사용하는데 자체 보유한 농경지에서 3톤을 공급하고 나머지 7톤은 인근 10여개 농가에서 친환경으로 재배한 쌀만 수매해 사용한다. 전통식품명인 53호로 지정된 설 대표 어머니 김영숙 명인의 깊은 손길로 만들어진 40여가지 식품들이 소비자들에게 인기를 끌면서 최근에는 연간 매출액이 6억원대를 넘어서고 있을 정도다.

 

또한 지난 2012년 농촌진흥청 지역특성화사업 대상업체로 선정되면서 사업은 더욱 탄력을 받았다. 농진청이 자체 개발한 굳지 않는 떡개발 기술을 이전받으면서 유통기간을 대폭 늘리고 찰진 맛이 더욱 가미되면서 소비자들의 주문량이 큰 폭으로 늘었기 때문이다.

 

농진청이 특허출원해 보유하고 있는 굳지않는떡 생산기술 덕분에 2~3일에 불과하던 떡 유통기간을 최고 1년이상 연장할 수 있게 되면서 보다 많은 물량을 유통시킬 수 있게 됐다.

 

고품질 전통식품으로 입소문이 나면서 생산량의 60%이상은 백화점이나 직판을 통해 판매되고 있고 미국과 케나다 등에 1만불 이상 꾸준히 수출도 하고 있다.

 

설대원 대표는 전통식품을 만들어 지역향토 음식의 체계적인 계승발전과 상품화 기반을 조성하기 위해서는 정성과 노력이 필수적이다고 밝히고 동시에 보다 우수한 기술을 받아들여 유통기간과 맛을 배가시키는 노력도 병행해야한다며 새로운 생산기술 접목의 필요성도 밝혔다.

 

설 대표는 농진청이 자체 개발한 굳지않는떡 생산기술을 생산과정에 접목하면서 맛과 유통기간이 연장되는 등 큰 혜택을 보았다. 또한 정식직원 3명을 채용해 생산과 유통, 가공업무에 투입하고 명절 선물용 포장 등의 일이 많을 경우 임시직 4명을 추가 고용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진도전통식품은 판매량의 60%이상을 광주지역 신세계백화점에서 고품격상품으로 판매하고 있다. 또한 우체국 택배나 지자체와 자매결연을 맺은 도시지역 소비자들에게도 큰 인기를 얻으면서 매출이 꾸준히 증하고 있는 추세다.

 

특히 미국과 캐나다 지역에 7년 전부터 떡, 한과, 장류 등을 수출을 하고 있는데 매년 1만불 정도를 수출하는데 최근에는 수문량이 늘어나고 있어 생산규모를 조금씩 늘리고 있다.

 

진도전통식품은 소비자들을 만족시키기 위한 고품질 생산과 함께 철저한 제품관리, 완벽한 배송시스템은 물론 사후관리도 전통식품 업계에서 최고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이외에 한과, 김치만들기 등의 체험행사도 진행하고 있다.

 

서광복 영천와인영농조합법인 대표는 24명의 포도재배농가들을 연합해 법인을 설립했는데 최근에는 조합원 당 소득이 조합설립 전 보다 2배 이상 상승하는 기염을 토하고 있다.

 

국산 와인으로 수입산 대응

#영천와인영농조합법인

 

2013년 포도농가 23곳 의기투합

품질 철저 관리 고품격 와인 생산

연간 방문체험객 3만여명 달해

 

영천와인영농조합법인은 지난 2013년 뜻을 같이하는 24명의 포도재배 농가들이 설립했다. FTA이후 밀려오는 수입산 포도와인에 대응해 국산 포도와인의 경쟁력을 강화를 목적으로 뭉쳤다. 무엇보다 공동생산을 통한 비용절감과 동시에 우리만의 강점을 살린 포도와인을 만들면 승산이 있다고 판단했다. 개별 포도농가단위로 각각 포도를 생산하고 가공하고 판매하면 과다한 생산비용에 따른 경쟁력이 약화되기 때문이다.

 

서광복 대표는 국내에서 포도 최대 주산지인 영천지역은 포도 재배면적만 2730ha달하는 단일 재배지역으로는 국내 최대 규모라고 밝히고 하지만 최근 밀려드는 수입 포도와인과의 경쟁에서 밀리면서 50호의 포도농가들이 폐업신고를 하는 등 위기요인이 많았다며 최근의 상황을 설명했다.

 

하지만 24명의 포도재배농가들은 영천와인영농조합법인에 가입해 단결했고 젊은 층을 중심으로 포도 신품종을 재배하는 한편 포도가공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면서 최근에는 조합원 당 소득이 기존보다 2배이상 상승하는 기염을 토하고 있다. 최근 조합의 총 매출액은 24억원으로 명품 포도와인 생산으로 제품이 인기를 얻으면서 고수익 구조를 만들어 가고 있다.

 

영천와인영농조합법인은 500규모의 포도와인 공동가공시설을 갖추고 있다. 가공공정은 생과파쇄, 이송, 15일간 발효에 이어 2개월간 숙성과정을 거쳐 깊은 맛의 와인을 만들고 있다.

 

특히 24명의 조합원들은 철저한 관리와 전문가 수준의 재배기술로 생산한 포도 가운데 품질이 최고인 것만 선별해 조합 가공장에 출하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 이러한 최고품질의 원료가 결국 최고품질의 고품격 포도주를 생산할 수 있는 기틀이 되고 있다.

 

지난 2014년에는 조합원으로부터 20톤의 생과를 수매받아 포도와인을 생산해 24억원의 매출을 올렸고 2016년에는 이 보다 2배 많은 40톤의 생과를 수매해 조합원의 수익을 더 올린다는 계획이다.

 

24명의 조합원이 와인 가공공정에 참여해 와인을 생산하고 있는데 명절이나 성수기에는 부족한 일손은 연간 500여명을 시간제 직원으로 고용하고 있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다양한 홍보와 마케팅 활동을 통해 연간 12톤의 고품격 와인을 판매하는데 맛과 품질이 우수해 소비자들로부터 많은 선택을 받고 있는 추세다. 전체 생산량의 50%는 입소문을 통해 뛰어난 맛이 소문나면서 소비자에게 직판되고 있고 30%는 체험객 구매, 나머지 20%는 백화점에서 인기 속에 판매되고 있다. 24명의 조합원은 각자 운영하는 자체 농장에서 각자의 브랜드로 와인을 판매하는데 연간 총 3만명이 넘는 체험객들이 방문할 정도로 영천와인영농조합법인이 만든 제품의 인지도가 상승하고 있다.

 

영천와인영농조합법인은 와인가격 하락에 대처해 보다 다양한 제품을 생산해 다양한 계층의 수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이영주 기자 leeyj@agrinet.co.kr

<저작권자 © 한국농어민신문>

 

출처: http://www.agrinet.co.kr/news/articleView.html?idxno=1431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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